더비빔밥…세컨드 브랜드 ‘더 라면’ 출점 개시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06/21 14:32

태국 내 16개 직영거점 운영, 더비빔밥…세컨드 브랜드 ‘더 라면’ 출점 개시

•"더 비빔밥" 한식메뉴 전개 이은  "더 라면" 한류분식 체인점 출시…투트랙  운영전략 스타트
• 파생상품 "더 김치" "더 밀키트" "더 치킨코리아" 유통확대와 더불어 태국 외식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 센트럴백화점 라마2의 '더 라면' 1호점 매장에 모여든 한국라면 선호고객들

태국에서 비빔밥과 함께 다양한 한식요리를 선보이며 인지도 상승중인 외식기업 ‘더비빔밥’이 라면에 다양한 식재료를 첨가시켜 한국라면을 재해석한 라면 전문브랜드 ‘더 라면’을 론칭했다. 지난 11일 센트럴 백화점 라마2에1호점이 들어섰다.

더 비빔밥(주) 세컨드브랜드로 <’더 라면’-The 1st Korean Ramyeon Restaurant in Thailand>을 태국 외식시장에 출시한 배경은, 코로나 시국상황에서 확대 생성된 K-라면의 글로벌시장 공략이 애프터 코로나 시대에 더욱 활성화 될 것이며 태국시장 또한 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코로나 시국을 통해 태국 전체 라면 수입량의 70%를 상회하기 시작한 한국라면은, 넷플릭스 같은 OTT(Over The Top) 미디어를 통해 한류드라마의 소개가 본격화되면서 태국인들과 더 한층 친숙해진 상황이다.


▲ 한국라면과 태국의 각종 해산물이 어우러져 인기를 끄는 시그니처 메뉴 '스페셜 라면'

‘더 비빔밥’의 전창관 대표는, “비빔밥 메뉴를 견인차로 다양한 종류의 한국음식을 태국 땅에 소개했던 경험을 살려, 일본 및 태국 라면과 대별되는 한국라면 고유의 맛을 다양한 종류의 식자재 토핑 맛과 병합해 재해석해 나갈 것”이라면서, “제대로 끓인 라면맛을 통해 한국의 분식 메뉴군을 태국 내 새로운 한류외식사업 기회로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더 라면’ 측은 이를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한국라면 본연의 맛을  흐트리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현지 식재료들의 풍미를 접목시키는 20여 종류의 라면메뉴를 개발해냈다. 이 과정에서 ‘더비빔밥’의 각종 한식메뉴들이 크게 활용되었음은 물론이다.


▲ 각양각색의 특색있는 식재료들이 한국식 라면과 융화되어 새로운 맛을 만들어낸 '더 라면'의 메뉴들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현지인들의 미각을 사로잡을 라면메뉴 레서피를 개발한 후, 태국 현지 교민들의 입맛 검증을 거쳤다.  뿐만 아니라, 라면과 각종 식재료를 조리 과정에 최적화시킨 라면메뉴들을 대상으로 표본그룹 인터뷰 작업도 실시됐다. 심지어 한국의 젊은이들이 군복무 시 야간 경계근무 후 속쓰림 방지용으로 물 대신 우유를 넣어 끓여먹던 우유라면에 베이컨을 추가해 ‘밀크라면’이라는 메뉴도 파생시켰는데 크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현지인 남녀노소 모두 선호하는 식재료인 ‘김’을 주재료로 만든 ‘김라면’은 냉라면과 온라면으로  좀 더 세분화시켜 호평 받고 있다. 새우, 어패류 등  씨푸드 재료의 풍부한 맛이 강조된 스페셜라면 또한 제대로 조리된 K-라면을 찾는 고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장라면’을 비롯한 ‘무파라면’ 그리고 ‘곱창라면’ 등은 음주강자(?) 한국인들 뿐 아니라, 한국 소주를 통해 새로운 한류 음주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한 태국의 신세대 젊은 층까지 많이 찾는 메뉴다.


▲ 센트럴백화점 측에서 제작한 온라인 광고물에 오른    "더 라면" 메뉴

한류 드라마에 힘입어 언젠가부터 태국인들이 섭렵하기 시작한 짜장면의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짜장라면에 춘장을 포함한 중식소재를 가미한 ‘스페셜 짜장라면’과 태국 전통음식에 깊이 파고들어 있는 카레의 맛과 향을 살린 ‘카레라면’ 그리고 더 비빔밥의 파생상품 ‘더김치’의 잘 익힌 김치맛을 극대화시킨 ‘김치라면’ 역시 크게 관심을 끌고 있다. 한류 분식 체인스토어 ‘더 라면’은 태국의 수입라면 시장의 70% 이상을 상회하기 시작한 한국라면을 제대로 조리한 한국라면 맛의 진면모를 보여준다.

20여 종의 다양한 라면메뉴를 통해 한국 라면 맛의 신세계를 열어가면서 비빔밥과 김치찌개 그리고 태국 젊은이들이 크게 선호하기 시작한 떡볶이와 순두부 등 다채로운 분식메뉴도 함께 판매된다. 그야말로 태국판 ‘김밥천국’이 아닌 ‘라면 분식천국’이 한국라면을 앞장세워 방콕에서 만들어져가고 있는 셈이다.


▲ 코로나 시국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더 비빔밥'이 중점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 5개 외식 및 식품브랜드

현재 태국 내 14개의 직영매장과 2개의 운영거점을 가진 더 비빔밥(주)의 ‘더 라면’은, 이번 달에 센트럴 백화점 라마2에  첫 지점을 오픈한데 이어 ‘더 비빔밥’의 주요 진출 유통채널인 더 몰(The Mall)과 센트럴백화점(Central Department Store) 등을 중심으로 연간 방콕에만 총 5개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요 지방 거점도시에 20개 이상의 ‘더라면’ 프랜차이즈 매장을 세워나갈 계획이다.


▲ '더 비빔밥'의 16개 운영거점

세간에 “라면에 김밥은 진리다”라고 한다. 차제에 한국의 분식 메뉴가 ‘더 라면’의 태국 내 체인점 전개를 통해 또 하나의 음식한류로 신남방 땅 태국에서 자리잡을지 시선이 집중된다.